(앵커)
줄넘기로 건강을 챙기는 알뜰족들이 부산 기장에 모였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줄넘기 전국 대회 참가를 위해선데요.

참가 선수들은 다양한 묘기를 펼치며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정희석 아나운서입니다.

(리포트)

지루한 줄넘기는 가라.

지난 주말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전국 건강 줄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가요에 맞춰 뜀을 뛰는 음악 줄넘기.

일사분란한 군무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이번에는 10여 명이 차례로 뛰는 단체 줄넘기.

숫자 8자를 그리며 끊임없이 줄을 넘고 뜁니다.

재밌기 때문에 아이들은 운동하듯 놀이하듯 즐깁니다.

(박은경/거제여자중학교"그냥 뛰면 지루한 데 여러가지로 뛸 수 있으니까 재밌어요.")

(김경태/장산초등학교"음악에 맞춰 춤 추는 것처럼 재밌어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천 5백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음악 줄넘기와 단체 뛰기 외에도 2단 뛰기와 발바꿔뛰기 등 다양한 개인전도 열렸습니다.

줄넘기는 이 줄 하나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체육입니다.

10분 동안의 줄넘기가 가볍게 30분을 달린 것과 열량 소모가 비슷합니다.

줄넘기는 특히 어린이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키도 크고 아동 비만 예방에도 그만입니다.

(박영곤/대한줄넘기연맹 회장"아이들이 집 주변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줄넘기
입니다. 줄넘기로 비만도 예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줄넘기를 하기 전 준비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 무릎과 발목의 부담을 줄이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KNN 정희석입니다